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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읍 주민자치센터, 참마트 앞 부지로 최종 결정

기사승인 2020.08.13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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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발전 가능성 고려해야 한다”는 의회 의견 불구 1, 2차 평가 결과 가장 높게 나와

검토단계부터 광양시와 시의원 간 첨예한 갈등으로 뜨거운 논란이 됐던 광양읍주민자치센터의 입지선정이 드디어 일단락됐다.
광양읍 주민자치센터 추진위원회가 입지선정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한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아 1,2단계 평가를 통해 참마트 로터리 부근 일대(그린힐스크린연습장 일원)를 최종부지로 선정했다.

주민들은 부지선정에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마무리가 돼 자치센터건립을 시작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주민의 복리증진과 진정한 자치실현의 장이 하루빨리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1일 광양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광양읍주민자치센터 입지선정 및 신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을 맡은 한려대 산학협력단은 1단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곳의 후보지를 2단계로 올리고 2단계 평가에서 시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최종 입지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단계 평가에서 지표별 평점 기준설정과 가중치를 산출하고 지표별로 점수를 평가해 참마트 로타리 부근일대가 76.7점, 도립미술관 서측이 71.5, 광양원협 로컬푸드 맞은편이 68.5점을 받았다. 
2단계 평가대상 후보지를 이 3곳으로 한정한 이유는 이 3곳의 후보지는 2단계 평가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2단계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는 지난 달 13일부터 26일까지 면접원을 활용한 오프라인 대면 조사를 통해 실시됐으며, 1004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여론조사 결과 참마트 로터리부근이 찬성 81.77%, 반대18.23%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고, 도립미술관 서측이 찬성 28.09%, 반대 71.81%를 차지했으며, 로컬푸드 맞은 편이 찬성 18.23%, 반대 81.77%로 그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용역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반대의견에 인구비율을 산정해 보정 점수를 도출했다.
보정결과 참마트 로터리부근에 대한 반대여론이 18.3%, 도립미술관 서측 모델하우스 주변 일대에 대한 반대여론이 71.93%, 로컬푸드 맞은편 일대에 대한 반대여론이 80.6%를 차지했고 중간보고에서 제시됐던 지표별 평가점수 산정표를 반영해 참마트 로터리부근 일대를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참마트 로터리부근일대는 왕복 6차선 도로(인덕로)와 접하고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고,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1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1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다. 또, 반경 200m 이내에 위험 시설이 없어 안전하고, 조성시 법·행정 절차상 특별한 제약이 없다. 여기에 주민반대여론이 적어 민원발생 가능성이 낮고 광양읍사무소와 가까워 행정 효율상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토지소유구조가 비교적 복잡해 부지매입에 따른 시간이 많이 지체될 수 있고, 매입비용이 비교적 크게 소요되며 철거비용이 추가 발생하게 된다. 또한 광양읍 북쪽에 다소 치우쳐 있어 미래의 도시발전상을 비쳐볼 때 불리하다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지난 중간보고회에서 박노신 의원이 제기한 미래 발전가능성을 반영해서 지표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용역사도 이 부분에 공감을 한다며 답변을 이어갔다.
용역사 관계자는 “미래 발전가능성을 반영해 지표를 산출해야 하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이것을 특정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며 “현재의 계획이 있다고 하더라도 100% 실행되지 않을 수 있으며, 지금 광양읍의 5만명에 대한 주민자치센터를 만들고 후에 10만명이 넘으면 광양읍이 분동 될 수밖에 없어 또 다른 주민자치센터가 만들어지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말례 의원이 지적한 “시설규모를 먼저 선정하고 시설부지를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어떤 후보지든 여유부지가 필요하며 토지소유에 따른 문제가 있어 시설부지를 먼저 선정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문양호 광양시의회 부의장은 “광양읍도 다른 읍면동과 마찬가지로 부지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야 앞으로 확장성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최대원 의원도 “복합적인 시설들이 들어오게 되면 한층 더 높여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말례 의원은 “현재 광양시 의원들은 광양읍에 후회하지 않을 공공시설을 지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빨리 짓고 싶고, 좋게 짓고 싶은 것은 의원들 모두의 공동된 의견이기에 지난 회의에 나왔던 의원들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후보지 입지선정에 관한 최종보고회이기에 입지선정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 것이 맞다”며 “너무 복잡한 산식으로 풀이해서 용역 결과를 밝힐 것이 아니라  부지의 확장성, 경제적인 비용만을 분석해 이야기 해주면 주민들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부지선정 확정안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오는 9월, 의회의 공공시설물(공유재산 심의) 설치계획 승인을 얻어 연말까지 지방재정투자심사(市 심사) 및 토지보상 추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양읍 주민자치센터는 2021년 생활SOC사업을 신청한 후 2022년도 국비를 확보해 주민자치센터와 생활SOC복합화 가능 사업을 연계추진 할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양재생 기자 ttexta@hanmail.net

<저작권자 © 광양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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