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25일, 중앙정부의 부처 예산안 제출 시항을 앞두고 중앙정부를 방문해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 제출 마감을 앞두고 정현복 광양시장이25일 정부 세종청사를 방문하여 총 12건, 1조 8,802억 원의 지역 현안사업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 시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실무자들을 면담했다.
광양시는 2021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3회에 걸쳐 정부정책에 맞는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에는 기획재정부 간부공무원을 초청해 국도비 확보를 위한 직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중앙부처 출향 향우 공무원 등 3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고향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이 건의한 지역 현안사업은 다음과 같다.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 400억 원(국비 400억 원) - 광양 일원에 2024년까지 전남동부권과 경남서부권을 아우르는 중소기업연수원을 건설하자는 것으로 광양시는 부지 제공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립 해양산업관 건립 2,000억 원(국비 2,000억 원) -  광양항 여객부두내에 4차산업혁명을 포괄할 해양산업 청사진을 제시할 복합산업관 형태 랜드마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광양마린베이 조성사업 1,000억 원(국비 1,000억 원) - 광양항 동서측 배수로 정비공사를 통해 조성된 부지를 활용해 해양레포츠와 수변 친수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촌포구 어촌어항 재생사업 300억 원(국비 210억 원) - 광영동 도촌포구와 태인동 도촌포구의 열악한 어항포구를 정비하고, 해양관광레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남도2대교 건설 230억 원(국비 115억 원) - 광양시 다압면 고사리와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를 연결하는 구간에 교량을 건설하자는 것으로 섬진강내 관광명소간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섬진강복합형 휴게소 조성사업 180억 원(국비 90억 원) - 섬진강휴게소 일원에 복합형휴게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남해안 남중권 9개 시장군수들이 공동으로 건의한 사업이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205억 원(국비 52억 원) - 청년창업인 및 기업종사자를 위한 주거 및 지원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공모사업에 광양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예타사업(고망간강 상용화 실증사업) 200억 원(국비 100억 원) - 익신산단 일원에 금속가공열처리센터와 연계해 고망간강이나 기가스틸과 같은 성형이 어려운 금속의 가공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조 소프트웨어 융복합 기반소재 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160억 원(국비 91억 원)- 금속 소재와 부품 디지털 제조기반과 기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한편, 정현복 시장은 “국비 확보는 신발 닳아지는 것에 비례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중앙부처와 기재부, 국회를 방문할 계획”이라며, “국비 사업 예산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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