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2년 동안 옥내급수관 개량을 희망하는 시민의 신청을 받아 약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1,555세대의 옥내급수관을 개량한 광양시가 올해 사업이 완료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사후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21년에도 노후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8월 13일부터 2개월 동안 옥내급수시설 개량을 희망하는 수용가 신청을 받았다. 단독주택 70여 가구, 공동주택 680여 가구 총 750여 가구가 신청함에 따라 시는 우선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개량할 예정이다.
시는 옥내급수시설 개량을 희망하는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사업효과 제고를 위한 노후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사업비 지원 폭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옥내급수시설 개량 시 살림살이를 옮기지 않고도
 개량이 가능한 급수관 갱생 또는 세척 방법을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에게 최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승인 후 25년이 경과한 전용면적 130㎡이하 공동주택과 연면적 130㎡이하 단독주택 옥내급수시설 개량을 위한 사업비를 최대 90%까지 지원토록 상세근거를 2018년 12월 11일 전라남도 최초로 마련했다.
김세화 상수도과장은 “사업의 완성은 시민의 사후 만족도에 달려있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수도 복지행정에 대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음용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개인이나 기업 구분 없이 200개소를 대상으로 수도꼭지에서 출수되는 수돗물에 대해 연중 탁도와 산성도, 잔류염소, 철과 구리의 함유량 등 5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20명 내외로 수돗물 시민평가단을 구성·운영해 수도행정에 대한 실질적인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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