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민선 7기 출범에 맞춰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조성’,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일자로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안)은 저출산·고령화 등의 인구절벽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양육하기 좋은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보육·교육 관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자체 조직진단 결과에 따라 전라남도와 기구 설치 협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조직개편(안)은 1국 2과 7팀을 증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먼저, 보육, 교육, 청소년, 아동친화, 테마파크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보육교육센터(4급)와 아동친화도시과(5급)가 신설된다.
또 환경 분야의 행정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환경과에서 환경미화, 생활환경, 재활용 기능을 분리한 자원순환과(5급)가 신설된다.
이와함께 정부 정책과 신규 행정수요를 반영해 도시재생, 치매안심센터, 경관조명, 농촌활력 전담팀 등 7개 팀을 신설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방문·건의 등을 통해 공무원 정원 62명을 어렵게 확보한 만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의 숨통을 트이게 하고, 시민을 위한 행정서비스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총무과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본청의 지원 기능을 축소하는 한편 사업소의 현장 행정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했다”며, “출산과 양육,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선도적 역할을 견인할 수 있는 전담기구 설치를 전남도로부터 승인을 받은 만큼 질 높은 보육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조직이 운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조직 개편(안)을 11월 중 의회에 제출하고, 최종 의결을 거쳐 내년도 1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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