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으면서 광양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정책대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광양시장 후보는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온 가족이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광양 하면 제철소를 떠올리지만,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광양을 상징하는 스페이스 워크를 설치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은 물론 광양을 관광 명소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페이스 워크는 광양만과 제철소가 한 눈에 훤히 내려다 보이는 곳에 들어서 트랙길이가 300여 미터, 계단 700여개의 철 소재의 우아한 곡선으로 조성되어 밤 하늘을 수 놓는 조명처럼 철의 도시 광양을 상징하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것.
또 김 후보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으로 ▲청년 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청년창업 지원 및 지원사업 활성화 ▲전문교육 및 일자리 창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청년들이 선호하는 트렌디한 일자리 창출 ▲청년거리 조성(푸드트럭, 버스킹)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초대형 이순신장군 철동상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는 무소속 정인화 후보는 5일, 포항공대 분교 유치 등 출산‧보육‧교육 분야에 대한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임신과 출산 장려 정책으로 “광양에 공공 산후 조리원을 유치(또는 시 차원에서 자체 설립)하고, 시립 여성아동병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출산 장려금으로 첫째 아이 1,000만 원, 둘째 아이 2,000만 원, 셋째 아이부터 3,0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보육 지원 정책으로 △보육교사 돌봄 역량 강화  △어린이 안전 승하차를 위한 옐로우존 설치(아파트, 주택가) △영유아용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재미 + 정서함양 + 창의력) △보육교사 복지수당 확대 지급 △특수 어린이집(장애아동) 인력 보강 △ 어린이집, 유치원 실내외 환경 개선 지원 △ 24시간 일시 아이 돌봄 센터 운영 △어린이 안전 센터 설립 등을 약속했다.
한편, 무소속 문선용 후보는 오랜 세월동안 빈 터로 남아있는 중마터미널 부지 일대에 광양시와 광양만권 전체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65층 3개동 규모의 가칭)‘송양 월드 메가시티 타워’를 민관 합작으로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무, 상업, 금융, 호텔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미래형 타워로 타워 건립에 3조 8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문 예비후보는 광양시는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는 금융 컨소시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들의 이러한 공약은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홍수처럼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실현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시장후보들이 내거는 공약 중 상당수는 선거때마다 등장하는 것이어서 소요예산이나 추진방안 제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양재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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