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가 코로나 19에 대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전남도-동부권 3 개시 공동 대응반’을 운영키로 했다. 전남도-여수‧순천‧광양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확진자 정보 상시 공유 및 확진자 발생 시 공동 역학조사 수행 등으로 지역 간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전파를 사전 차단하기로 한 것.

이러한 조치는 지난 11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주재한 ‘동부권 코로나19 긴급 대책 회의’에서 결종됐다.

최근 확산세가 지속되는 동부권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체계에 대응하기 위한 이날 긴급 대책 회의에는 깁영록 전남지사와 여수‧순천‧광양 3개시 단체장과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권 코로나19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와 3개시는 최근 학교 내 집단감염 발생과 관련해 학교 안팎 방역 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교육지원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내 방역수칙 준수, 동선 최소화, 교실 환기 등 학교 내 방역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PC방, 스터디룸, 학원, 교습소 등 학교 밖 시설 방역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도교육청과도 학교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부권 환자 이송 시간 단축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추가 지정도 추진한다. 강진‧나주 생활치료센터에 이어 동부권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해 동부권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현재 공공기관 시설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지정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외에도 ▲가족 간 감염 차단을 위한 자가격리시설 마련 및 동거가족 방역관리 ▲대기업‧협력업체 등 산업단지 내 선제검사 강화 ▲임시선별검사소 활용 선제검사 독려 방안 등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다 추석을 앞두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수 있어 상황이 중차대하다”며 “앞서 발생한 감염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은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