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소장 김지용)가 기력발전 공장의 환경설비 추가 신설을 마치고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섰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기력발전 공장의 질소산화물(NOx) 제거 능력 향상을 위한 설비 투자를 추진했다.
광양제철소는 약 2년 6개월에 걸쳐 총 9기의 기력발전 설비에 기존 탈질 설비인 SNCR에 더해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설비인 SCR을 추가로 설치해 질소산화물 배출 농도를 대폭 감소시켰다.
이로써 광양제철소는 ‘20년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배출허용 기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질소산화물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SCR 추가 신설과 함께 장기간 사용으로 폐열 회수 성능이 저하된 기력발전 설비의 배열회수설비 6기를 새로 교체하여 배출 가스의 열손실을 방지하고, 투입되는 전력을 저감하여 원가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이번 청정설비 준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체들과 협업하여 공사 기간 동안 총 5만3,947명의 인력을 투입,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
한편, 포스코는 ‘19년 2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1년까지 환경개선투자 계획을 밝히고, 질소산화물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 등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Green with POSCO'를 적극 실현하여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로 지속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