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경쟁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광양을 방문했다.
이 전대표는 이날 옥룡면 옥룡사지에 소재한 소망샘을 찾아 약수물을 시음한 후 “소망의 샘에서 물을 마시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설을 믿고 이곳까지 왔다. 옥룡사지 약수터의 물을 마시니 힘이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대표는 “옥룡사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다녀가시고 소망의 샘에서 물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개인의 소망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의 소망이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저도 오늘 시원하게 물을 마셨다. 평소 마시는 것보다 5배는 더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대표는 “대한민국이 안으로 더 평등하고 공정하고 풍요로운 나라, 밖으로는 더 자랑스럽고 국제사회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되는 것이 국민들의 소망이라 믿는다”며 “국민들의 소망을 제가 대신 구현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의 옥룡사지 방문에는 서동용 국회의원과 이용재 도의원과 시의회 의원 및 전현직 문화원장들이 함께 했다.
이낙연 전대표의 옥룡사지 방문은 20년전 노무현 대통령이 옥룡사지를 방문한 후 대통령이 되었다며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원이 방문을 권유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대표의 방문에 대해 광양시의회 박노신 의원은 “이낙연 대표가 소망샘 물을 마시고 대통령이 된다면 옥룡사지 약수터는 2명의 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곳으로 전국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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