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을 아끼고 애용하는 광양시민과 광양출신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 탤런트 윤용현, 공무원, 워킹맘 회원 등 14명의 시민이 지난 19일 오전, 백운산 진틀삼거리부터 신선대에 이르는 등산로 구간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버려진 쓰레기 수거와 등산로를 청소하며 백운산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산림보존에 힘을 보탰다. 
백운산은 자연이 잘 보존되고 있어 야생동물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난 야생 염소의 배설물이 문제가 되고 있다.
참여자들은 백운산을 찾는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력 살포기로 배설물을 치우고, 등산로를 정리하는 등 아름다운 백운산 보존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광양시는 시민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상백운암~백운산 정상, 포스코수련관~억불봉 4km 구간에 대해 목계단과 돌계단, 흙먼지털이기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하는 등 코로나 시대에 산을 찾는 이용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형근 산림소득과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시기인 만큼 시민 한분 한분이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명산을 보호해 주시길 바란다”며,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행복한 광양 만들기에 앞장서준 참여자들께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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