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이 진상면 소재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시행했다.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은 국가 공인 도배자격증을 취득한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단으로 쉬는 날 저소득가정을 찾아다니며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6일 실시된 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도배장판 교체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지원 가구는 지난 3월 둘째 아이가 태어났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계가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가정으로, 진상면에서 상담을 진행한 후 긴급지원사업을 연계해 생계비를 지원받도록 했다. 
광양시는 해당 가구가 어린 자녀들과 생활하기에 열악하고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에 놓여 있다고 판단해 도배장판 교체 및 노후 전선정비 등을 지원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새 보금자리를 선물받은 가구주는 “그동안 손댈 엄두가 나지 않아 가족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봉사자분들의 노고로 이제 청결하게 생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광석 광양제철소 도배전문봉사단장은 “이웃의 삶이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웃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미란 진상면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준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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