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새봄을 맞는 왁자지껄한 축제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그렇지만, 자연은 계절의 변화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한다. 광양시는 ‘서천변 벚꽃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빛과 벚꽃의 화려함과 어울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읍 서천변 공중화장실부터 음악분수대까지 500m 구간에 50개의 조명 설치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2019년 서천변 벚꽃 경관조명 설치에 이어 구간을 더 연장한 사업으로, 조명에 다양한 스펙트럼을 넣어 반딧불이를 연상시키는 레이저 빛망울을 연출하고 보행자에게 편안함을 주는 은은한 볼라드 조명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벚꽃 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운치 있는 분위기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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