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도서관(관내 4개소)과 중마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2일 중마도서관에서 장애인 독서진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광양시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균등한 독서문화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광양중앙도서관, 광양중마도서관, 광양희망도서관, 광양용강도서관 등 광양시 관내 시립도서관 4개소가 모두 참여한다.
협약에 따라 광양시립도서관은 장애인을 위한 사서 맞춤형 도서 대출을 제공하고 장애인을 위한 독서 교육 강좌와 그에 따른 강사를 지원한다.
중마장애인복지관은 대출받은 자료를 철저히 관리하며,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강연 장소를 제공하고 진행과정을 협조한다.
정헌주 중마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의 독서 진흥 및 문화 증진을 위해 복지관 2층에 북카페를 조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그 고민이 한번에 해결됐다”며 “앞으로 시립도서관과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펼쳐 장애인 삶의 질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근성 광양시도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면 지금의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중마장애인복지관과 적극 협조해 지역 내 장애인의 독서문화 증진에 좋은 성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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