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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설날 연휴 망친 어린이 불장난

기사승인 2021.02.18  0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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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생 불장난으로 발생한 가야산 산불로 연휴 내내 잔불정리

   
▲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광양노인요양병원 뒷편 가야산에서 어린이들의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연휴기간 내내 공무원들이 산불진화에 투입됐다.

아이들의 불장난이 수많은 사람들의설날 연휴를 망쳤다.
설 연휴 전날인 지난 10일 낮 12시42분께 광양시 마동 공립노인요양병원 뒷편 가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 산불은 초등학생 4명의 불장난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산불이 발생하자 광양시는 소방헬기와 공무원, 산불진화대 및 광양소방서와 광양경찰서 소속 직원들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거센 바람과 켜켜이 쌓인 낙엽으로 진화에 애를 먹었다. 주불은 이날 자정께 진화가 되었으나 광양시는 설 연휴 첫날인 11일에도 1,225명의 전 직원과 소방헬기 4대을 동원해 잔불정리에 나서야 했다. 11일 오전 6시30분부터 시작된 잔불정리는 이날 오후 4시45분께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후에도 4차례나 잔불이 발생해 다시 진화작업을 벌여야 했다.
첫번째 잔불은 이날 오후 8시50분께 발생해 밤 10시께 진화를 마쳤으나 또 다른 지역에서 이날 밤 10시36분께 또 발생해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진화를 마무리했다.
설 당일인 12일, 광양시는 2청사에 근무하는 145명의 직원을 동원해 잔불정리에 투입해 이날 오후 2시24분께 잔불정리를 완료했으나 이날 오후 4시15분께 다시 가야산 적벽 좌측에서 다시 잔불이 발생해 이날 밤 8시10분까지 정리를 마쳤다.
잔불정리를 마쳤으나 이 지역에서는 다시 13일 오전 9시 10분께 잔불이 발생해 11시30분 완전진화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14일 오전 9시에는 광양지역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다. 
광양시는 14일 오전 8시부터 담당공무원 3명이 산불발생지역 전 구간에 대한 최종점검을 마치고 상황을 마무리했다.
산불이 발생하자 광양시는 10일부터 14일까지 농업기술센터와 중마동사무소에 현장지휘소를 설치해 8개조가 24시간 비상대기하도록 했으며, 11일부터 13일까지는 오후 7시부터 아침 8시까지 8명의 비상진화조가 철야 대기하도록 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는 3㏊에 그쳤으나 산불진화를 위해 1,481명이 설날 연휴를 반납해야 했다.
산불진화에 투입된 인원은 10일과 11일 각각 1,221명, 12일 199명, 13일 61명이다.
투입된 인력은 광양시 소속 공무원이 1,277명, 산림청 56명, 산불진화대 38명, 소방서 58명, 경찰 2명, 기타 50명이다.
또, 산불진화를 위해 소방헬기 10대가 투입된 것을 비롯해 소방차와 진화차 12대, 기타장비 1,100점이 동원됐다.
산불을 야기한 초등학생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으로 형사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어린이들의 부모에게 구상권을 청구할 수는 있지만, 광양시는 구상권 청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이 대부분 사유지여서 소유주가 민사적 책임을 제기할 수는 있다.
 

황망기 기자


황망기 기자 mkih@naver.com

<저작권자 © 광양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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