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에 소재한 식당 금목서 대표 조순영씨가 봉강면내 저소득 4가구에 동치미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금목서는 평소 꾸준한 봉사와 결식아동을 위한 후원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식당으로, 조순영 대표는 손수 담근 동치미를 18일, 봉강면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
봉강면은 저소득 가정의 문 앞에 후원받은 동치미를 전달하며 전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안부를 살폈다.
조순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동치미를 직접 전달해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후원받은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식사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렇게 맛있는 동치미를 보니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며, “따뜻한 손길로 챙겨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허정량 봉강면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경제 상황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가득 담아 보내주신 금목서 조순영 대표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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