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장도장 고 박용기 장인의 손자이자 박종군 장도장의 아들인 박건영군이 국립무형유산원의 이수자심사를 통과해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의 이수자로 공삭 안정받았다. 박건영군의 작업 모습.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박종군 2대) 이수자로 박건영(3대)군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실시한 ‘2020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심사’를 통과했다. 이수자 제도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나 보유단체로부터 해당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수교육을 수료하고, 국가에서 시행하는 이수심사(기량심사)를 통과하면 이수증을 발급받는 제도다.
지난 10월 28일 국립무형유산원은 광양장도전수교육관 공방을 찾아 국가무형문화재 제60호 장도장 이수자 심사를 실시했다. 
심사위원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되었으며, 관련 공무원과 영상촬영팀이 참석한 가운데 실기와 면접을 진행했다.
이수자 박건영은 2013년 장도장 전수 장학생으로 입문해 ‘2017년 Jewely Creator 특성화 사업단 창의성 함양 경진대회 1위’, ‘2019년 제8회 대한황실 공예대전 특선’, ‘2020년 제25회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전통공예 분야에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되면 문화예술교육사 2급 자격증이 주어지며, 각종 문화예술시설에서 활동할 수 있고 국가가 지원하는 전승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박종군 장도장은 “2011년 장도장(박종군 2대) 보유자 지정 이후 10년 만의 첫 이수자 배출로 장도장의 전승계보를 잇게 됐다”고 말했다.
이기섭 문화예술과장은 “제60호 장도장 박건영 이수자가 국립무형유산원의 엄격하고 공정한 이수심사를 통과해 큰 영광이다”며, “광양시 전수교육관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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