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봉강면 내 6개 마을을 ‘제2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어르신이 살던 마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편안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 마을 공동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치매환자 10명 이상이 거주하는 마을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광양읍 익신마을에 이어 올해 봉강면 6개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치매안심마을’에는 치매안심관리사를 파견해 치매어르신에게 주 2회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며, 만 60세 이상 마을주민에게는 치매 조기검진과 매주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치매약제비를 지원하고 실종예방을 위한 지문등록과 배회 인식표 배부, 안심팔찌와 배회감지기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건강보험공단에서 이달 중 민간자원 연계사업으로 봉강면 6개 마을 10가구에 가스자동잠금장치를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박인순 치매안심셈터팀장은 “제2호 치매안심마을에 이어 제3호, 제4호 등 치매안심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치매안심마을을 통해 치매어르신이 살던 마을에서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봉강면 6개 마을 중 희망하는 치매어르신 5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7월 17일 욕실바닥 미끄럼방지, 안전매트, 낙상방지용 안전계단·안전바 설치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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