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협력시스템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광양항 물류협회(협회장 정인화 전 국회의원)가 출범한다.
전남도의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하게 될 광양항물류협회는 이성웅 전 광양시장아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서동용 국회의원과 곽규석 현 부산항만공사항만위원장, 신승식 현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전문위원단에는 임영길 한국국제터미널 운영본부장이 단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기업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함형래)와 경쟁력강화위원회(위원장 서상채)를 두고 산하에 회원지원팀, 업무지원팀, 정책기획팀, 대외협력팀 4개의 팀을 두고 있다.
협회장을 맡은 정인화 전 국회의원은 “광양항은 전략항만으로서 무역의존도가 70%를 상회하는 우리나라 처지에서 보면 보석같은 존재로 우리의 미래 먹거리”라며, “광양항물류협회는 회원들의 권익향상 외에도 광양항의 발전이라는 보다 차원높은 목적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정 협회장은 “광양항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합심 노력하는데 물류협회가 바지런을 떨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항물류협회의 전무이사를 맡고 있는 김경찬 스타인벡코리아 광양본부장은 “협회는 광양항 물류주체들의 힘을 모아 광양항 활성화를 위한 일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전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광양항 활성화를 견인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공사의 행태로 볼 때 이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절박함에서 협회설립이 추진되었다”며, “개별업체들이광양항활성화를 위해 공사에 건의를 하거나 제안을 하면 묵살당하기 일쑤였는데, 협회는 물류주체들의 힘을 모아 이러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양항 물류협회는 새부 사업계획도 마련해 두고 있다.
먼저 협력사업으로 광양항 통합물류정보센터를 운영한다는 것.
센터는 광양항 관련 각종 물류정보를 통합하여 관련업체와 기관 등에 제공하고, 광양항 정보를 화주, 포딩사, 외부물류업체, 관련 기관 등에 홍보하는 광양항 통합 물류정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통합 홍보 및 공동마케팅을 위한 광양항 실태조사 및 분석용역을 수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광양항 업종과 업태, 일자리 현황조사및 미래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세미나 및 TF팀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광양항의 현안이 되고 있는 터미널 통합운영문제나 터미널 상하차 대기시간 단축, 배후단지 전용 상하차구역 지정, 공 컨테이너 하치장을 활용한 공용세척장 설치 등의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물류 아이템 개발사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주도적으로 실시해야 하지만, 그 동안 공사의 역할이 유명무실하다보니 민간 단체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광양항 물류협회는 이와함께 자체사업으로 사무국이 주도하는 회원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조사연구를 통해 분야별 원가분석 및 최저원가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일자리정보센터를 운영해 회원사의 일자리정보와 인력정보를 제공하고, 협회 자체적으로 공동구매사업을 통해 원가절감 및 회원사 수익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망기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