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광양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진수화 의장이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광양시의회의 후반기 의장으로 재선의 진수화 의원이 당선됐다.
광양시의회는 지난 1일 제290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으로 진수화 의원을, 부의장으로 문양오 의원을 선출했다.
진수화 의장은 옥곡‧진상‧진월‧다압면, 골약동 지역구로 2014년 시의회에 입성해 제8대 전반기 부의장을 지냈다.
진 의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여러분의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의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시민의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으로 책임감이 무겁다. 시민들은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우리 의회에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부의장으로 당선된 문양오 의원은 “부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의장님과 의원 간 화합과 소통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결과는 의장선거의 경우 진수화 의원 10표, 기권 3표였으며, 부의장 선거는 문양오 의원 8표, 기권 5표였다.
광양시의회는 후반기 상임위원회 원 구성과 상임위원장 선거는 2일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선출한다.
한편,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1명은 자체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당초 의장선거에는 진수화, 박노신, 문양오 의원이 출마하고, 부의장 선거에는 최한국 의원이 단독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 의원총회가 시작되자 문양오 의원이 의장 후보 불출마를 선언하고, 경선결과 진수화 6표, 박노신 5표로 진수화 의원이 내정됐다.
또,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투표가 시작되자 간담회 직전까지 의장후보 출마를 공언했던 문양오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입후보하겠다고 나서 의원들의 표결 결과 문양오 7표, 최한국 4표로 문양오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결국 표결 직전에 이뤄진 합종연횡으로 간담회 직전까지 가장 유력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꼽혔던 박노신 의원과 최한국 의원이 고배를 마신 격이 됐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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