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의장 김성희)는 지난 22일 제288회 임시회 2차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 계획 변경안을 비롯해 조례 및 일반안 등 총 22건의 안건을 심사, 의결했다.
이번에 통과된 제2회 추경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418억 원, 전남형 긴급생활비 5억 원, 광양터미널 정상화 운영비 10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 예산금액은 1차 추경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시의회는 임시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13건 73억7천만 원을 삭감하여 내부 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삭감된 내용을 보면 시민과의 대화, 해피데이, 현장행정 건의 사업처리에 관한 15억 원과 주차 혼잡지역 주차환경개선사업 20억 원, 초남2공단 체육시설 및 공원 조성 토지매입·감정평가 등 수수료 30억1000만 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또 경로당 환경개선·물품지원사업 3억4천만 원과 하천유지관리사업 1억 원 등은 일부 삭감됐다.
이번 의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광양시 조직개편안은 1국 1과를 신설하는 걸로 수정의결 됐다. 
광양시는 지난해 12월 광양시조직개편안이 부결되자 관광문화환경국(관광과, 문화예술과, 체육과, 환경과)과 여성가족과(여성친화·가족돌봄·여성일자리팀·여성문화센터)와 자원순환과(청소행정·자원재활용·생활환경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안을 제시했다. 지난해 1국 1과 신설을 제시한 것에 1과를 더 추가토록 한 것이다.
총무위원회는 광양시가 당초 제시한 1국 1과는 그대로 신설하되, 이번에 추가 신설하고자 제안한 자원순환과는 삭제하는 걸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 정원은 4급 1명, 5급 1명, 6급 이하 66명이 늘게 됐다.
또 총무위는 광양시 헌혈 권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어려운 한자어 정비를 위한 광양시 포상 조례 등 일부 개정조례안,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규약 일부개정규약안 등 7건을 원안 의결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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