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월 착공 예정인 수산물종합유통물류센터 조감도.

도소매시설과 냉동냉장시설, 수산물 전문식당, 통관시설 등을 갖춘 광양시 수산물종합유통물류센터가 오는 6월 착공된다.
광양시는 총 사업비 170억원을 들여 광양시 중마일반부두 앞 6,303.5㎡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건평 2,359㎡ 규모로 수산물종합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시설 지하에는 냉동냉장창고와 기계실, 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되며, 1층에는 62개소의 도소매직판장과 위판장, 창고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특히, 1층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각광을 받은 판매방식인 드라이브 인 스루 방식의 활어회 판매장도 도입되어 소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회를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위판장의 경우 수요가 없을 경우 검역소와 통관기능을 도입해 수입 수산물을 취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층에는 1층에서 구입한 활어회를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전문식당과 랍스타 등을 취급하는 고급 수산물 레스토랑, 건어물판매장과 회의실, 사무실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가 수산물 유통과 관련된 시설이 집중된다면 3층과 4층은 시민휴게공간으로 조성된다.
3층에는 즉석식품 등을 조리하는 푸드코트와 어린이놀이방, 휴게실 등의 시설이 설치되고, 4층에는 카페와 광양만을 조망할 수 있는 옥상 조망시설이 설치된다.
이 시설은 6월 중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장민석 항만철강과장은 “수산물 유통센터와 시민편의시설 기능을 갖춘 시설로 만들고자 한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공식 개최 여부나 규모 등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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