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협력사협회 상생지원단이 신생 기업 직원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협력사협회가 이끄는 협력상생지원단이 지역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최근 경영컨설팅 중간성과를 발표하고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협력상생지원단은 포스코 협력사가 보유한 다양한 경영 실무역량과 전문 노하우를 활용해 상대적으로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신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등에 컨설팅을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 경영진들로 구성된  협력상생지원단은 포항과 광양 지역에 소재한 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컨설팅 프로그램이 절반 가량 진행됨에 따라 협력상생지원단은 우수 지원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상호 벤치마킹함으로써 운영 방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향후 프로그램은 협력사 경영진들이 주기적으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현장중심의 지원활동으로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수사례로는 광양에서는 웰컴 기업이, 포항에서는 대국이엔지 기업이 선정됐다.
크레인을 운전하는 웰컴 기업은 안전관리 수준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형 크레인 운전 작업의 경우 작은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안전지도가 필요하다. 이에 웰컴은 컨설팅 초기부터 협력상생지원단에 안전관리 노하우 교육을 최우선적으로 요청했다. 
또한 최적의 설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작업기계 점검기준서를 비롯한 다양한 표준문서를 관리하는 방법도 교육하고 있다. 
협력사 경영진뿐만 아니라 팀장급인 전문 실무진들도 동참해 프로그램 효과를 배로 높이고 있다.
에프엠씨, 성광기업, 포트엘, 피엠에스, 화인 등 5개 협력사는 웰컴 직원들을 위한 일대일 대면 교육을 진행했다. 또, 벤치마킹 차원에서 웰컴 직원들이 협력사 작업 현장을 둘러보고 안전에 대한 필요성을 바로 느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작업현장 점검이 있을 때면 협력사 경영진들이 웰컴 직원들과 함께 동행하며 불안전한 행동을 바로 개선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지도했다.
협력사협회 관계자는 “포스코 협력사들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방면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력상생지원단은 올해 말까지 포스코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컨설팅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협력사는 지원단 활동 주체로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포스코는 전문부서 매칭을 통해 효과적인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등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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