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이사장 이보현)가 광양읍 소재 중‧고교 축구부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재)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에 110만 원 상당의 쌀 20kg 20포를 지정 기탁했다. (사)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는 지난 1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159만 원 상당의 쌀 20kg 30포를 전달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이보현 신임이사장이 개인적으로 마련했으며, 동절기 훈련을 위한 광양중, 광양여고 축구부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광양여고 축구부는 2019년 4월 춘계 한국 여자 축구 연맹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으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 U-16챔피언십에 국가대표로 3명이 뽑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보현 이사장은 “지금 학생들은 한 번의 큰 도움보다 작더라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이런 관심들이 우리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정홍기 광양읍장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기부해주신 이보현 이사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미래의 주역인 지역 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갖고 도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와 실현의 장이 광양읍에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후원자 발굴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광양남해성판소리보존회는 창단 11년째로, 광양 출신인 ‘남해성’ 명창의 소리의 맥을 이어가고자 매년 광양국제매화축제기간에 맞춰 ‘전국판소리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제11회 금정 남해성전국판소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고, 2020년에는 남해성전국판소리대회 대상의 상격을 ‘문화체육관광부상’으로 격상해 ‘남해성전국판소리대회’가 우리나라 국악계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발굴·양성하는 산실이 되도록 더욱 힘쓰고 있다.

박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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