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향토청년회가 마련한 마을공동체 한마당행사에 참석한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화합을 다짐하는 100m김밥말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밥에 소요되는 재료들은 12개 읍면동에서 한 가지씩 준비했다.

‘수고했어 광양! 함께 뛰자 마을아’를 주제로 한 2019년 광양시 마을공동체 어울림한마당 행사가 지난 16일 광양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행사는 50개의 마을공동체와 마을활동가,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으로 광양시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 광양YMCA어린이집 아이들의 깜찍하고 귀여운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행사를 주관한 광양시향토청년회 김대성 대표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수고했어 광양! 함께 뛰자 마을아’ 슬로건이 새겨진 스카프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회식에서는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한 마을공동체 회원 6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상식에서는 광양읍 창덕마을공동체 해봄의 강현희씨, 봉강면 하조천문연구회, 옥룡면 ‘더불어 함께’의 소영아씨, 중마동 ‘지구촌문화공동체’의 원희아씨, 광영동 ‘다모’의 우명화씨, 태인동 새마을부녀회 김영임씨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본행사에서는 마을공동체 우수사례 발표 및 공동체 특별공연이 진행됐으며, 행사장에서는 마을공동체별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특히, 이날 퍼포먼스로는 참석자와 내빈들이 함께 참여하는 100M 김밥말기 행사가 진행됐다.
김밥말기 행사는 태인동 김, 옥곡면 밥, 골약동 소금, 금호동 깨, 중마동 햄, 진월면 맛살, 옥룡면 단무지, 진상면 계란, 봉강면 시금치, 광영동 당근, 광양읍 불고기, 다압면 매실 등 읍면동별로 재료를 준비해 15만 광양시민과 12개 읍면동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를 살렸다.
우리마을자랑대회에는 총 6개마을이 참여했다.
대회결과 최우수상인 어울림상은 ‘고추장에 버무린 파스타’를 주제로 발표한 중마동 ‘지구촌문화공동체’가 차지했으며, 감동상(우수상)은 ‘시끌벅적 왁자지껄 해야 해봄이다’를 주제로 발표한 광양읍 ‘창덕마을공동체 해봄’과 ‘광양초남마을 어르신 효사랑 생신상’을 주제로 발표한 광양읍 초남마을회가 차지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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