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년의 선교 역사를 가진 광동중앙교회(담임목사 문선주)가 지난 16일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를 열고 문화소통의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음악회는 진상면의 ‘비 스토리’라는 카페에서 광동중앙교회의 성도를 비롯한 진상면 기타 동호회의 악기 연주로 꾸며져 낭만적인 밤을 연출했다.
작은 음악회는 기타 동호회의 힘찬 공연을 시작으로 진상초등학교 문홍선 교장의 축하공연, 현장 참여자의 즉석 연주 등으로 이어져 지역민과 함께 즐기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음악회 연주자로 참여한 진상초등학교 문홍선 교장은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가요에서부터 클래식까지 수준 높은 색소폰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문선주 광동중앙교회 담임목사는 “오늘 음악회는 자극적이고 화려하지 않아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시간이었다”며, “다음부터는 진상역 광장 등 공공장소에서 행사를 마련해 지역주민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