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시장은 지난 5일 진월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시정공감 토크에서 “섬진강변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사업을 펼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섬진강 뱃길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배알도에서 망덕포구로 연결되는 해상보도교 설치, 섬진강 마리나개발 등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사업을 보면 섬진강 활성화 사업만 따로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사업은 (가칭)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사업,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얼마 전 진월 송현마을에서 시청을 찾아 태양광발전시설에 관한 사업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송현마을 이장님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이장님이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가는 곳은 송현마을이 아닌 대리마을”이라며, “행정구역상 대리마을로 되어있어 주민설명회를 그쪽에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태양광 발전시설은 국가의 권장사업으로 펼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전자파가 무척이나 해로운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생활가전기기의 전자파 세기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광 발전소의 전자파는 직류를 교류로 변환하는 ‘인버터’라는 전력변환 장치 주변에서 아주 작은 양이 발생하는데, 태양광 발전소의 전자파의 세기는 정부 안전기준의 1% 수준에 해당한다”며,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자료에 의하면 태양광인버터(7.6)는 인덕션(6.19)과 전기장판(5.18)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이 수치는 휴대용 안마기(110.75), 전기오븐(56.41), 전자레인지(29.2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정공감 토크는 행정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이장들로부터 시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월면 이장들은 섬진강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망덕산~천왕산 등산로 조성과 이정표 설치 △섬진강 휴게소 주변 주차장 설치와 쉼터 조성 △사평마을 자전거 무료 대여소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