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남드래곤즈(사장 조청명)가 후반기 전력보완을 위한 미드필더 2명을 잇따라 영입했다.
전남은 수비와 중원 강화를 위해 경험 많은 베테랑 미드필더 이후권 선수와 젊은 피 윤용호 선수를 임대 영입했다. 
이후권 선수는 2013년 부천FC1995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하여 상주상무, 성남FC와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를 거쳤으며, K리그 통산 116경기에 출장하여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후권 선수는 전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동량이 굉장히 많고 몸싸움에 능하며, 상대 속공상황에서도 자리 선점 등을 통해 속공을 끊어주는 상황판단 능력이 탁월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드래곤즈는 베테랑 이후권 선수의 합류로 우리 수비수들의 부담감을 덜어줌으로써 수비 조직력을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원 강화를 위해 영입한 윤용호 선수는 1996년생으로 메탄고와 한양대를 거쳐 2017년 수원 삼성에 입단했으며, 올해 대전으로 이적해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고 있다.
윤용호 선수는 볼 터치가 부드럽고 섬세하며 볼 소유력와 키핑력이 탁월하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으로 박스 안에서의 공간을 찾는 움직임과 과감한 중거리 슈팅력이 돋보이고, 상황판단을 통한 동료에게 찬스를 만들어 주는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전남에 합류한 이후권 선수는 "전남은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많다.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의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을 두겠다. 그리고 후반기 반등을 통해 꼭 전남의 목표 달성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윤용호 선수는 "전남은 충분히 저력이 있는 팀이다.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리고 팀이 나를 믿고 영입해준 만큼 그라운드에서 내 역할의 12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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