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매화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린 8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용재 도의회 의장, 정현복 광양시장, 김순호 구례군수, 정인화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섬진나루터에서 광양과 구례, 하동의 영호남 화합행사로 어린이들과 함께 섬진강 어린 연어 방류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청 제공)
매화꽃 천국, 여기는 광양!
매향(梅香) 가득한 섬진강변, 
봄 정취 만끽하려는 상춘객 발길 이어져
 
제21회 광양매화문화축제가 지난 8일 개막식을 갖고 전국의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매화문화축제 행사 기간 중에는 공연과 전시, 경연, 판매, 체험 등 40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8일 열린 개막식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광양과 구례, 경남 하동의 3개 시군이 참여하는 영호남 화합행사로 치러졌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인화 국회의원, 정현복 시장을 비롯한 3개시군의 초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호남화합행사에는 3개시군의 어린이 50여명이 같이 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매화문화축제의 개막행사를 겸한 ‘차와 윤회매의 만남’이 매화문화관에서 열렸으며, 화합행사로 참석인사들이 함께 섬진나루터에서 섬진강에 어린 연어를 방류했다.
이번 매화축제 기간 중 선보이는 ‘차와 윤회매의 만남’은 행사기간 중 주말 오후 2시부터 매화문화관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오는 16일과 17일에도 열리게 된다.
이 행사는 조선시대 이덕무가 잠깐 피고 지는 매화를 아쉬워하며 밀랍으로 만들어 사시사철 차(茶)와 함께 즐겼던 윤회매(輪回梅)를 200년 만에 복원시킨 다음(茶愔) 김창덕 선생과 함께 하는 고품격 인문학의 시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황병기의 주옥같은 침향무(沈香舞)가 흐르는 가운데 윤회매를 감상하고, 신비한 그림자의 향연을 즐기며 향기로운 차 한 잔과 함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오는 16일과 17일에는 다압면 메아리마을에서 ‘매화와 함께 하는 1박2일 캠핑행사’가 진행된다.
금천권역 메아리마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가족단위로 참가할 수 있는데, 참가비는 3만원이며,참가자는 캠핑장비를 지참해야 한다. 참가자에게는 농산물상품권 3만원 쿠폰이 제공되며, 캠프파이어와 물고기잡이, 둘레길 트레킹 등의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16일에는 광양시산악연맹이 주관하는 매화꽃길 힐링 걷기 대회가 열린다.
걷긷회는 느랭이골 주차장을 출발하여 토끼재 쉼터~은행나무집~청매실농원~매화문화관~섬진강 둔치 주차장까지 약 4km 구간에서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시립예술단의 공연과 함께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길거리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다.
한편, 이번 매화문화축제 행사장에서는 매화마을 일원에 힐링포토존이 상시운영되고 있으며, 주말에는 축제현장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하고 있다.
또, 매실음식 전시 및 체험이 상시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느림보 우체국, 작은 음악회와 농특산물 판매장, 매실향토음식점, 세계의 꽃과 맛, 매실구매상담소 등이 상시 운영되고 있으며, 매화마을 직거래장터가 주행사장과 다압면 관동마을, 소학정마을에서 운영되고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매화 손수건·스카프만들기와 매화악세사리만들기, 매실비누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매화공예품만들기, 구구소한도 그리기 등의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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