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하반기 광양만신문 독자위원회가 지난 8일 중동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됐다. 이번 독자위원회에는 이재호 위원장, 이동호 위원, 김영호 위원이 참석해 광양만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과 보도 내용에 대한 평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망기 발행인은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할 시기에 대표이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광양만신문이 광양을 대표하는 바른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그러기 위해서는 독자위원님들의 조언이 필요하며, 광양만신문이 발전하고 나아가 지역 발전을 위해 더 값진 역할을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황망기 발행인이 청소년 신문 발간과 광양만 신문의 기획보도에 대한 간단한 설명에 이어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이재호 위원장 - 독자위원 수가 늘어났으면 한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지역의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별로 없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지역문제를 고민하는 시간이 많아질 필요가 있다.  
▲김영호 의원 - 뉴스의 힘은 대단하다. 규모 보다는 존재가치만으로도 파급효과가 있는 것이 언론이다. 하지만 지금의 언론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권력과 유착되어 우호적으로만 갈 것이 아니라 견제와 비판이 따라줘야 한다.
▲이재호 위원장 -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 모델을 만드는데 언론이 기여해 보자.
▲김영호 의원 - 지금 적폐청산, 적폐청산 하면서 언론에서 많이 다루고 있지만 중앙 정부의 적폐만 들추어 낼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지역 언론에서도 각 분야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쟁점을 보도하여, 지역의 잘못된 부분을 알리고,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
▲이재호 위원장 - 광양 광산은 사회책에 나올 정도의 이름 있는 광산이었다. 또한 광양의 광산제련기술은 노하우가 뛰어난 걸로 알고 있다. 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기에 광양만신문이 광양의 광산에 대해 다루어 줬으면 좋겠다.
▲이동호 위원 - 최근 지면의 변화와 광양만 신문 sns활용이 눈에 뛴다. 사실 신문이라는 것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줘져야 한다. 아무리 신문을 잘 만들어도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지 않는다면 아무런 가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광양만신문 홍보에도 앞장설 필요가 있겠다.
▲이재호 위원장 - 꿈이 하나있다. 광양만 신문이 라디오방송을 겸하는 신문사가 됐으면 좋겠다.
▲김영호 의원 - 버스승강장마다 광양만신문이 비치되어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으면 한다.
▲김영호 의원 - 광양에서 신종 다단계피해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 부분을 지면에서 다뤄줬으면 좋겠다. 
▲이재호 위원장 - 독자위원의 시선에서 바로보는 기사도 지면에 반영을 해보자.
▲황망기 발행인 - 위원님들의 광양만신문에 대한 깊은 애정에 감사드린다.  오늘 위원회 결과를 충분히 반영해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신문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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