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30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보육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간담회는 보육 현장 최일선에 있는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보육현장의 사건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로서의 책임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보조교사 확대지원, 공기청정기 설치지원, 회계컨설팅 등 올해 신규시책들의 효과와 개선사항, 어린이보육재단에서 추진하는 ‘쏙쏙이 띵동-카’ 설치지원, 대체보육교사 파견, 저소득층 특별활동비 지원 등 보육 시책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또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보육교사 휴게시간 보장과 아동학대 및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렌탈비 지원과 차량 갇힘 사고 예방시스템인 ‘쏙쏙이 띵동-카’ 설치, 대체교사 및 보조교사 지원사업은 타 지역과 차별화되면서 아동의 안전과 교직원들의 처우개선 부분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사업으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사업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금액과 지원범위 확대 등을 개선의견으로 제시했다.
또, 보육현장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부모교육과 보육교사의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시 차원에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하는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보육교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시의 의지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평소 생각하고 있던 현장의 불합리한 점들에 대해 제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미의 보육팀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 가운데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고, 예산이 수반된 사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사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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