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의 5개 기관·단체와 협력해 취약계층 가정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해 칭송을 듣고 있다.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추진하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민·관 협력 5개 사업 중 하나로 독거노인·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 자원과 지역 후원자를 발굴·연계해 소규모 집수리를 통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협의체는 지난 2월 하지기능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방문해 좌변기, 세면대 설치 등 화장실 내부 수리와 창틀 교체, 도배·장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된 두 번째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한마음 봉사회(회장 박이여)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을 발굴해,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읍면동 복지허브화와 시 OK생활민원기동대, ㈜초록건설의 후원을 받아 창호 샷시와 도배·장판, 방 나무문을 교체하는 등 주거환경을 새롭게 정비했다.
이날 혜택을 받은 다문화가정 주민은 새롭게 단장된 공간을 보며 “주택이 노후돼 겨울이면 식구들이 감기로 고생하고, 방의 문이 닫히지 않아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했었다”며, “이렇게 집을 수리해 줘서 앞으로 다가올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와 함께 세 번째 민·관 협력 집수리사업을 추진할 후원자를 발굴해 나가는 등 한 발 앞선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홍기 읍장은 "앞으로도 광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지역사회 인적안전망 구축을 강화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재생 기자
 
저작권자 © 광양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