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행복의 문을 두드립니다’ 프로그램 중 웃음치료 모습.
광양노인복지관이 운영하고 있는 ‘행복의 문을 두드립니다’ 프로그램이 참여하는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광양노인복지관은 노년기의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복지관 이용 어르신 중 우울증 지수가 높은 어르신 20명을 선정해 지난 1월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우울증 예방 교육, 개인별 전문상담, 웃음치료, 미술심리치료, 집단 상담을 통해 상실감과 소외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업은 현재까지 총 30회기 중 18회기인 60%가 진행됐으며, 오는 12월까지 나머지 12회기 수업과 집단 상담을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상반기 프로그램 중간 평가 결과 한 어르신은 “매번 수업시간이 재미도 있으면서 기다려진다”며, “프로그램을 받으면서 모든 일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이해심이 생기고 한 가지씩 풀려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노인우울증의 가장 극단적인 문제는 노인 자살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지만 자살한 노인들의 70% 이상이 전문상담 등을 받아본 경우가 극히 드물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5년 9월에 개관한 광양노인복지관은 노인문화대학, 경로식당, 노인일자리사업, 지역사회연계 사업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 교육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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