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원예농협 여성회가 결성한 좋은이웃들 봉사단 회원들이 농촌지역에서 수거한 농산폐기물들. 재활용폐기물 판매수익금은 이웃돕기에 활용된다.
광양원예농협 여성회 소속 '좋은 이웃들 봉사단'(단장 이인순) 단원들이 농촌지역을 돌며 농업 폐기물을 수거하여 재활용하는 농촌 환경정화운동을 펼쳐 칭송을 듣고 있다.
단원 25명은 지난 22일 광양읍을 비롯, 옥룡, 진상, 진월, 다압 등 광양 지역 전역을 돌며 농약병, 폐비닐 및 폐농자재 등을 수거했다.
광양원예농협 여성회는 작년 8월 광양시 사회복지 협의회와 MOU를 체결해 ‘좋은 이웃들 봉사단’을 발대시켜 관내 소외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농산물 나눔 후원 등 매년 다양한 나눔 행사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하계 영농비수기에 맞춘 폐농자재 수거·재활용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농촌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농촌 환경정화운동은 2013년부터 광양원예농협 여성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올해로 벌써 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농촌에서 농업에 사용 후 버려지는 폐농자재를 여성회 봉사 단원들이 직접 수거하여 종류별로 분류 한 후 재활용 처리장으로 보내지고 재활용으로 얻는 수익금은 모두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환경도 보호하고 어려운 이웃도 돕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성 농업인들로 구성된 ‘좋은 이웃들 봉사단’은 단원들은 “지역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얻는 보람을 통해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인순 단장은 “농업인들을 위한 소통공간인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광양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지역 환경정화 운동이 매년 이렇게 전개되어 다른 지역에도 널리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폐농자재 수거·재활용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지역 환경도 살리고, 소외계층 돕기 후원금 마련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주신 봉사 단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광양원예농협 여성회 좋은 이웃들 봉사단이 광양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상호 협력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지역민들을 발굴하고 민간자원 연계활동을 실천해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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