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무소속 정현복 예비후보가 15일 출마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이 오는 24일과 25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정현복 광양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사실상의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됐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열린홍보방에서 6.13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큰 광양을 만들기 위해 4년 전 시장직에 도전했었고 그동안 열심히 뛰었다”며, 시장 재임 4년동안 “예산1조원 시대를 열었고, 기업체 160개를 유치했으며, 안정적 일자리도 1만2천개나 늘렸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 4년간 어린이보육재단 설립,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정부의 여성친화도시 인증, 도립미술관‧예술관 유치, 희망도서관‧용강도서관 개관 등의 쾌거를 이뤘다”며, “그동안 열심히 일을 해왔지만 시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 부족한 부분은 다음 임기에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민선7기 핵심공약으로 어린이테마파크 건립, 중마‧금호권역 해변공원 조성, 섬진강 뱃길복원 및 마리나항 개발, 택지개발 가속화, 4차산업 유치 등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15만 시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성이 필요하다”며 “행정달인, 예산전문가 정현복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 달다”고 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정 후보는 “지방자치단체라고 하더라도 정치권과의 연계는 중요한 부분인데, 전혀 언급이 안 돼 있다”는 기자 질문에 “지금까지 중앙과 연계되지 않아서 문제가 된 사업은 없다. 큰 문제없다”고 답했다.
보건대 정상화와 관련된 질문에 정 후보는 “김영록 도지사 후보의 보건대 정성화 공약은 개인적으로도 환영하지만, 비리 재단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반대하며,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을 돕는 데는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정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위해서는 법 개정이 우선시 돼야한다”며, “정인화 의원이 발의한 사학법 개정을 통해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이어 정 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16일 아침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김재무 더불어민주당 광양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김 후보는 자신을 소개시간을 할애해 경선에서 아쉬운 고배를 마신 후보들을 적극 배려하며 감사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최고위원), 이종걸 전)민주당 원내대표(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옥현 전 광양시장, 이성웅 광양보건대 총장(전 시장), 허석 순천시장 후보,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 후보, 광양,곡성,구례 도,시의원 후보자 및 핵심 당직자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또한 추미애 당대표와 안민석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의원, 신정훈 전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 등의 축전이 전해졌으며, 송영길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 줬다.
이날 김 후보는 주요 선거공약으로 ▶지역 산업구조 개편(해양산업클러스터 등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포함) ▶광양보건대 정상화 추진 ▶산(山), 수(水 )문화(化)를 융합한 관광벨트 조성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퍼트린 악성루머, 흑색선전이 또다시 반복 되고 있다”면서, 자신을 둘러 싼 전과 논란에 대해 “87년 교통사고를 제외하고 기업을 운영하던 중 직원들의 안전 및 환경 문제로 대표자 양벌규정에 의해 벌금형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10개나 가지고 있다는 등 허위소문을 퍼트리는데, 2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맞으나 그 외 어떠한 회사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날 이개호 전남도당위원장은 축사에서 “김재무는 집권당 후보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인정하는 광양시장 후보가 김재무이다. 광양보건대학교를 살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종걸 전)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후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 때문에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며, “김재무 후보의 승리는 광양 시민들의 승리이고 더 큰 광양을 만들어 갈수 있는 확실한 기회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는 “김재무 후보 당선을 위해 광양에 7번을 왔다, 김 후보가 도의원 할 때부터 미래의 광양시장이라고 생각했고, 광양보건대 정상화에 대해 김재무 후보의 간절한 모습을 보고 정말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선되면 김재무 후보와 함께 광양보건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광양보건대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참석자 중 일부는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대기하거나 그냥 돌아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광양보건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김재무 후보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청년제안서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송보 5차 분양 비상 대책위원회 및 임차인들이 참석해 김 후보에게 문제해결에 대한 간절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항상 시민 편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화답했다.
 
 양재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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